인터뷰 / 전국체전 MVP 양궁 김우진

"전국체전 MVP에 선정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제주의 바람을 이기고 세계신기록을 세우게 더욱 뿌듯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우진(22·청주시청)은 전국체전 양궁에서 세계신기록을 2개가 경신하고 3관왕을 차지하며 수영 4관왕인 박태환을 제치고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우진은 "세계신기록 경신으로 MVP를 차지한 것에 대해 기분이 매우 좋다. 70m 세번째와 네번째 만점을 쐈는데 조심스럽게 세계신기록을 예상했었다"며 "제주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쏜 것이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2010년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관왕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기점으로 침체기를 겪었다"며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MVP 수상해서 큰 힘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전국체전 MVP인 만큼 한국 양궁대표 선수로 선발돼 1차적으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첫 번째 목표다"며 "특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올림픽 무대에 올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우진은 지난달 29일 전국체전 양궁 남자 일반부 리커브 70m에서 36발 합계 352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0일에는 30m, 50m, 70m, 90m 등 4거리 합계 1391점을 기록하며 다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30m, 50m, 7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