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신규지원이 D램반도체 시장에는 더 큰 고통이 될 수 있으며 반도체 분야가 조기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지게 했다고 다우존스가 5일 보도했다.

베어스턴스의 홍콩지점의 한 테크놀로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6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생존은 명백히 반도체업계 의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하이닉스는 대만의 D램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파워칩세미컨덕터는 이미 D램에 주력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내년 D램 부문 운영을 위한 사업확장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말까지 5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 받아 생산설비를 확충,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D램 시장에 더 많은 물량의 제품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베어스턴스측은 하이닉스의 매출이 오는 2002년에는 첨단기술과정에 힘입어 지금 수준보다 35∼40%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