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전략에 포함된 농업·생명공학분야 발전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밝혔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21세기 제주도는 과학기술에 근거한 새로운 첨단 유망산업의 발굴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제주도가 농업·생명공학분야 육성을 통해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학고의 과학영재교 전환은 국가의 기술혁신을 주도할 과학두뇌 육성 및 발굴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얼마전 부산과학고가 최초로 선정됐으며 제주과학고도 여건이 구비되면 영재학교로 전환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생명공학(BT)·극미세기술(NT)·우주기술(ST) 등 신기술개발은 선진국이 이미 선점했거나 우리의 여건과 능력에 맞지 않은 기술은 제외하고 승산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뺄셈의 법칙’등을 적용,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장관은 원전의 안전성 강화대책과 과학의 대중화 사업 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간의 체세포 복제 등 생명윤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육성과 생명윤리 확보 차원에서 외국의 입법동향 등을 고려, 관련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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