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자~벽파노선을 운항하는 페가서스호가 상·하추자 2군데 중간기항지중 1곳을 폐쇄키로 잠정 결정하자 추자지역주민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온바다는 최근 하추자의 예초·묵리를 중심으로 운항하는 유람선 2척의 낚시객 운송으로 페가서스호 이용객이 감소, 경영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13일부터 상·하추장 1곳만 기항하겠다고 하추자 매표소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추자지역 마을자생단체장들은 페가서스호가 상·하추자중 1군데만 기항할 경우 주민들의 해상교통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며 대책회의를 여는등 해결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자생단체장들은 특히 유람선 운항중지 일환으로 북제주군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취소하는데 예초·묵리어촌계가 동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유람선 2척은 지난해 3월과 6월부터 1년간 예초·묵리어촌계의 동의및 북군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얻고 1일 평균 40~50명의 낚시객을 운송하고 있다.

 추자면 관계자는“유람선 운항중지를 위해 주민들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취소요청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군은 페가서스호의 중간기항지 폐쇄가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자 지난 9일 페가서스호의 중간기항지를 현행대로 유지해달라는 내용의 협조서한을 (주)온바다에 요청했다. <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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