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의 어린이 마당극 「하늘나라 꽃밭지기」가 한림지역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한림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회장 김순희) 초청으로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두 차례 한림농협 3층 강당에서 마당판을 벌인다.

「하늘나라 꽃밭지기」는 아동문학가 박재형씨 원작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놀이패 한라산이 창단 14년 만에 아이들을 위해 처음 만든 창작마당극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억울하게 죽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하늘나라 꽃밭지기로 간 아버지를 찾아가는 누리와 나리다. 누리와 나리는 하늘나라 꽃밭에만 있다는 환생꽃을 구해서 엄마를 살리고, 멸망꽃으로 악하고 나쁜 사람을 혼내준다는 게 기둥줄거리다. 공연 중간중간 여우놀이·할망놀이·숨바꼭질·대문열기·강강술래 등 우리의 전래놀이와 신명난 풍물장단 등이 곁들여져 공연의 신명과 재미를 더해준다. 입장료 단체 2000원, 개인 3000원. 문의=016-624-4409.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