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탁 앙상블.
늦가을의 쌀쌀함을 현악기의 감미로운 선율로 녹여줄 음악회가 마련된다.

콘탁앙상블(리더 박광식)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두 번째 정기연주회. 제주시립교향악단 현악기 단원들로 구성된 콘탁앙상블은 바이올린 10명, 비올라 4명, 첼로 4명, 콘트라베이스 2명 등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앙상블 이름 ‘콘탁’은 독일어로 ‘접촉’이라는 뜻. 연주자들이 서로 만나 음악적 역량을 모으고, 청중들과의 만남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어떤 색깔의 감흥을 선사할 지가 주목된다.

콘탁앙상블은 이번 연주회에서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20’과 포레의 ‘엘레지(비가)’,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엘레지 첼로 협연은 이승훈씨가 맡는다. 이씨는 제주시향 첼로 수석으로 부산대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입장료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 문의=018-692-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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