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내 일부 도로구간에 출·퇴근시간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발생,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신광로터리 모습.<조성익 기자>
제주시내 교통체증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신광로터리와 7호광장(해태동산)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 ‘도로포화’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오후 6∼8시 사이에는 차로당 교통량이 900대에 이르러 시간당 5000대가 넘는 차량이 이 곳도로에 집중, 고질적인 차량정체구간으로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저녁시간대의 경우 국지성 소나기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차량의 이동으로 이 일대의 교통이 1시간이상 정체돼 교통신호기를 수동으로 작동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시는 연동지구와 5·16도로를 연결하는 제2도시우회도로 개설을 3년 앞당겨 2004년까지 마무리,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교통체증이 극심한 신광로터리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7호광장의 교통섬을 일부 깎아 공항 방면에서 신제주로터리 방면으로 직진이 가능토록 도로구조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제주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신광로터리 우회전 차로를 확보 등 일부 구간의 교통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며 “이일대 주요 간선도로의 구조개선 사업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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