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SK와이번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김광현 영입 의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이 써낸 최고 응찰가가 11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에 전달됐다.

 

하지만 포스팅 금액이 김광현과 구단이 기대했던 것만큼 높지 않아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김광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위해 9년을 채워야 해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SK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오후에도 계속 협의하겠지만 시간을 두고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며 "오늘 중으로 수용 여부 결정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O가 SK에 제시한 '수용 여부 결정 기한'은 14일 오후 6시까지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