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서 20여분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의견교환"
취임 후 4번째 회담서 한미일 3국간 협력 필요성 공감
朴대통령, 푸틴과도 짧은 환담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후의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포함해 취임 이후 4번째 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시내에서 60㎞ 떨어진 휴양지 옌치후(雁栖湖)의 옌치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업무오찬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과 20여분간 회담해 북핵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단합된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박 대통령은 바이러스 퇴치 등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미일 3국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공식일정을 마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찾아와 짧은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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