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왕자와 선녀에 얽힌 전설을 캐릭터화 하면 어떤가요. 남제주 양식넙치를 미네럴 넙치로 브랜드화 합시다"

남제주군 공무원들로 팀을 이룬 23개 벤처동아리들이 그동안 벌여온 다양한 과제연구 결과물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끌고있는 대목은 용왕의 아들과 선녀의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섭지코지내 기암괴석 이미지를 부각시켜 신혼부부 관광객들을 주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또 온평리 해안변 속칭 "용머리" 자연괴석과 온평리 혼인지 삼성신화 혼례이미지 캐릭터를 개발하자는 추진안도 제시됐다.

여기에다 감귤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과 △감귤과 쑥, 고사리, 동백, 상수리나무, 억새등 천연염색 지역상품 개발 △가을감자 파종용 삽 개발 △저소득층 자활프로그램 △7개의 즉결민원창구를 4개 창구로 통합운영하는 방안등도 나왔다.

특히 양식넙치를 브랜드화 하자는 내용과 △충혼묘지를 활용, 직영 양묘장 운영안 △IT시대의 효율적인 행정홍보 방안등 다양한 결과물이 제시돼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 세밀한 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아이템들이 제시됐다"며 "금명간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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