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귤 유통질서를 문란시킨 주범으로 인식돼 온 일반 상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이달들어 관내 상인 및 법인 선과장 32개소에 대한 감귤유통행위 일제 지도단속을 벌인 결과,고품질 감귤만을 선별해 산지에 수집,출하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계통출하보다 관당 500원이상 높은 2000원이상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심지어 선과장별 선별사도 계통출하 선과장 2명보다 많은 4∼5명씩 배치,철저한 선별작업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상인들은 비상품 감귤론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고 인식, 감귤을 구입할때부터 관당 1800∼1600원씩 주고 2∼8번과만 구입하는등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남군은 밝히고 있다.

그만큼 예전 상인들의 비상품 감귤등 유통으로 감귤 이미지를 흐려온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의식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남군의 관계자는 "1일 출하량이 600톤을 넘게되면 제가격을 못받아 출하량 조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단속과정에서 극조생 부패과 발생원인과 관련해 높은 기온도 기온이었지만 총채와 달팽이가 많았기 때문이란 의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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