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억원 가깝게 들여 완공한 어촌종합관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수억원을 쏟아부은 어촌종합관이 마을 외곽지에 위치,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제주도등에 따르면 성산읍 신천리어촌계는 지난 9월3일 국비 1억4100만원,도비 1억2600만원,자부담 1400만원등 총 2억8100만원을 투입해 어촌종합관을 완공,운영중이다.지상 2층규모의 어촌종합관에는 1층 수산물직매장,2층 어민휴게실등이 들어섰다.

 하지만 어촌종합관이 일주도로와 떨어진 바닷가 근처에 있는데다 안내표지판도 없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특히 신천리는 다른 지역과 달리 해안도로가 없는 등 지형적인 한계등으로 어촌종합관이 완공된지 2개월이 지났으나 사실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중치못한 사업부지 선정이 결국 어촌종합관의 부실운영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신천리 어민들은 신천항의 2종어항 승격과 장기적으론 해안도로 개설에 대비,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신천리 어촌종합관은 수익성 창출보다는 어민들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조성된 것”이라며 “수산물직매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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