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2회·준우승 2회 등
올해 세계랭킹 3위 랭크
시즌 상금 156만달러 4위

▲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역대 최연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역대 최연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LPGA는 13일(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LPGA의 기록을 계속해 새로 쓰고 있다"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73년 로라 보(당시 18세)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에서 리디아 고가 151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미림(28·우리투자증권)이 918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승을, 2번의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13차례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이 상이 제정된 1962년 이후 데뷔 첫 시즌에서 2승 이상을 거둔 8번째 선수로  4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등 LPGA 투어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컷 탈락을 한 적이 없다. 
 
 특히 리디아 고는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으며 LPGA 상금랭킹 4위(156만5000달러)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인으로서 꿈인 신인상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설과도 같은 역대 신인상 수상자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대 LPGA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줄리 잉스터(1984년)를 비롯해 애니카 소렌스탐(1994년), 케리 웹(1996년), 박세리(1998년), 유소연(2012년) 등이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신인상을 받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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