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이의신청 게시판
'생과Ⅱ' 8번 오답 논쟁
교육과정평가원 답에
수험생 "틀렸다" 주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과학탐구영역의 생명과학Ⅱ 정답오류 주장이 잇따르는 등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 생명과학Ⅱ(이하 생과Ⅱ) 문항 가운데 8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과Ⅱ 8번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과 관련한 것으로 평가원은 '보기'에서 제시한 'ㄱ'과 'ㄷ'을 묶은 '4번'이 정답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수험생 등 이의신청자들은 평가원이 보기에서 제시한 'ㄱ'은 오답으로, 보기 문항의 'ㄴ'만 해당돼 '2'번이 정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입시 전문업체들은 가채점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문항의 정답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보고있다.
 
입시 전문업체들이 해당문항 가채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기별 평균 채택률은 1번 6%, 2번 74%, 3번 4%, 4번 11%, 5번 5% 등으로 보기 가운데 'ㄴ'만으로 정답으로 선택한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서 이의신청실무위원회의 검토와 학회·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오는 24일 정답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은 수학 B형의 경우 원점수 기준 예상 1등급이 100점으로 예상되는 난이도 조정에 실패하며 물수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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