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삼양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내 체비지도 팔리지 않고 있다.

제주시 삼양지구 체비지는 280필지 7만7326㎡로 320억원에 달한다. 지난 96년 체비지 매각이후 143필지 4만1414㎡가 팔려 면적기준 53.5%의 매각률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매각된 체비지는 19필지 6177㎡에 그치고 있다.

삼양지구 체비지는 도로폭 4m에 접한 곳은 평당 70만∼80만원대, 8m 도로변은 100만∼110만원선이다.

삼양지구 체비지 매각이 저조한 이유는 매각을 시작한 이듬해부터 IMF체제에 돌입,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매각률을 높이기 위해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할인혜택 △알선인에게 최고 100만원의 장려금 지급 등의 정책을 쓰며 체비지 매입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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