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에 ‘맞춤 마케팅’바람이 불고 있다.

맞춤 설계형 상품의 대표주자는 종신 보험. 하지만 최근에는 암 보험과 자동차 보험에도 보험가입자가 형편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무배당-유비무암(有備無癌)’보험은 암진단과 동시에 ‘입원-수술-통원-재발방지’ 등 암의 진행과 치료과정에 맞춰 고객의 필요와 경제적 형편에 따라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맞춤설계형 암보험.

우선 기본계약을 암 진단비와 암 입원일당으로 단순화하고 선택계약을 다양화해 필요한 보장내용만 골라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적인 보험료로 암진단비와 암입원 일당 중심의 보장을 선호하는 고객은 월 3만-4만원대의 ‘슬림형플랜’에 가입하면 되고 암의 진행 사이클에 맞춰 모든 과정의 치료비를 보장받기 원한다면 월 5만~6만원대의 ‘종합보장형 플랜’에 가입하면 된다.

쌍용화재 ‘으라차차 보험’은 보험기간동안 사고를 내지 않은 가입자에게 무사고 축하금을 주거나 보장기간을 연장해주는 상품이다.

무사고 환급형과 맞춤설계형 등 2종류로 맞춤형 상품으로 가입할 경우 다양한 특약으로 보장범위를 넓힐 수 있다.

기본형,주말운전자형,평일운전자형,자유설계형이 있으며 뺑소니 무보험상해, 운전중 교통상해 의료비, 운전중 교통상해 임시생활비 8가지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내가 만든 암보험’은 이름 그대로 보험가입자가 형편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보험을 들 수 있는 상품. 암진단에 따른 보험금을 제외하고는 모든 보장이 특약으로 구성돼 고객이 보장내용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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