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키 위해 ‘그물망’설치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북제주군은 7일 가을 파종작물인 감자·채소류 등의 노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상습 피해지역인 애월읍 등 중산간 마을에 그물망 7.4km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콩·채소·감자·고구마·더덕 등 일반 작물재배 지역으로 그물망 시설에 따른 목책과 설치비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북군 관계자는 “그 동안 노루 피해를 막기 위해 ‘노루기피제’를 살포해왔으나 실효성이 떨어져 그물망 설치사업으로 대체하게 됐다”며 “상습 피해를 입고 있는 애월읍 고성리 35개소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군은 지난 6월 도·군비 2600여만원을 들여 한림읍 금악리와 구좌읍 한동리, 조천읍 교래리 지역내 노루가 출입하는 경작지 울타리에 그물망 15km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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