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대한 지역사회 파트너십 구축 강조
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 20일 제주지역 포럼 개최

▲ 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은 20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사회적경제에 관한 지방정부의 민관 거버넌스 현황과 과제'를 제주로 '2014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제주지역포럼'을 개최했다. 강승남 기자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초래된 불평등·빈부격차·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대표 고부언)은 20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에 관한 지방정부의 민관 거버넌스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014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제주지역포럼'을 개최했다.
 
마거릿 멘델 캐나다 콩코디아대 교수는 이날 초청강연을 통해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식량생산, 폐기물 관리, 재활용, 대체 에너지, 사회적 생태 관광 등 새로운 분야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공익에 도움되는 사회적·문화적·환경적 목표들과 접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경제는 자본과 노동, 정부와 시민사회 등의 관계를 재형성하고 있으며 빈곤 감소,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안적인 경제개발 모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낸시 님탄 캐나다 퀘백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샹티에 대표도 이날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동과 전략적인 동맹이 있어야 보다 민주적인 경제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을 포함, 지역사회의 파트너십과 협동적인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무분별한 재개발이 아닌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동체 만들기, 대량생산·소비가 아닌 친환경·협력적인 관계망 형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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