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의 내년도 예산안이 잠정 확정됐다.

북군이 7일 군의회에 제출한 ‘200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 예산규모는 2243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2001억원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2094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1823억원보다 271억원(14.8%) 증가했다. 반면 특별회계는 149억원으로 올해 178억원보다 16.3% 감소했다.

일반회계 예산이 늘어난 것은 지방세와 재정보전금 및 세외수입이 올해보다 75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다 돌 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국·도비 보조금이 101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지원 예산중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은 88억원가량 증·감했다. 지방채 발행규모는 재정구조 건전화 차원에서 올해 60억원보다 5억원 줄어든 55억원으로 편성됐다.

북군 관계자는 “예산안에 대한 최종 실무조정작업을 거친 후 사항별 설명서를 작성, 오는 21일까지 의회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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