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 공동대응 결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대안을 정부와 국회가 해결하지 마련하지 않으면 예산 집행을 유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0일 충남 보령 머드린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부장관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양당 간사 간에 합의했던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한다"며 "정부는 누리과정 시행과 관련된 시행령의 법률위반 해소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조정 등 법률 개정 방안을 시급히 확정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의 이러한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도교육청이 편성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집행을 유보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유치원분 162억원·어린이집분 417억원 등 모두 579억원의 전체 누리과정 예산 가운데 유치원분 162억원, 어린이집분 108억원 등 내년 누리과정 예산 270억원을 편성해 지난 12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집행 여부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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