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상의집’건립을 위해 제주도가 요청한 30억원 전액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현경대 의원(한나라·제주시)에 따르면 7일 문광위 관련 2002년도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소위원회는 ‘정상의 집’건립 관련 예산으로 30억원을 의결했다.

당초 소위는 정상의 집 관련 예산을 20억원으로 삭감 추진하다가 “정상의 집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장차 APEC 정상회담 등을 유치하기 위한 필요시설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현경대 의원의 설명을 듣고 삭감 방침을 철회했다.

이와 함께 문광위는 2002년 제주전국체전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현 의원의 주장을 수용, 아직 제주도에서 구체적인 요청이 없어 심의과정에 반영하지 못하지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반영해 주도록 의견을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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