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과 청수년지도자협회 회원 등 100여명은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 7일 저녁 7시부터 8일 새벽 1시까지 제주시내 일원에서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벌였다.<김대생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도내 수험생 8250명 가운데 177명이 응시하지 않아 2.14%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결시생 207명에 비해 30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날 일부 시험장에서는 어려운 수능으로 시험도중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1교시 결시율이 163명이었지만 어렵게 출제된 언어·수리영역 등으로 2·3·4교시에서 14명이 추가로 시험을 포기했다.

제주일고 시험장에서는 1교시 언어영역이 끝난후 수험생 1명이 “시험을 더 이상 못보겠다”며 돌아갔다.

반면 시각장애인 홍관수씨(27·제주영지학교 고등부 3학년) 등 장애인과 약시자 7명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끝까지 시험을 치렀다.

지난 95년 당시 13세의 나이로 전국 고입·고졸검정시험 최연소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던 오신석군(18·고려대 동양어문학부 1학년)도 올해 수능시험을 봤다.

오군의 아버지 오승기씨(42)는 “아들의 모의고사 성적이 380점대에 이른다”며 “법대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 수능시험에 재도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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