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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소리 듣고 싶어"[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54. 다문화가정 승찬이네
한 권 기자
입력 2014-11-24 (월) 18:50:10 | 승인 2014-11-24 (월) 18:57:26 | 최종수정 2014-11-24 (월) 20:28:15
   
 
  ▲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승찬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어머니가 기저귀를 챙기고 있다.  
 

필리핀서 제주 시집와
뇌병변 장애 아들 양육
생활비·집세 마련 벅차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승찬·승건이 엄마에게 두 아이는 낯선 타국생활의 어려움을 견디게 해 준 소중한 보물이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승찬이(4·가명)의 양육 걱정에 한숨이 그칠 날이 없다.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 소리 듣고 싶어요" 승찬이 엄마의 절실한 바람이다.

7년전 제주로 시집을 온 승찬이 엄마는 호텔 메이드로 근무하면서 억척스럽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지만 형편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용직 근로를 하는 승찬이 아빠의 소득이 일정치 않은 상황에서 두 아이 양육비와 생활비 지출에 집세 마련까지 벅차기만 하다.
 
설상가상 2년전 시집 간 딸을 보기 위해 제주에 온 외할아버지가 병원진단결과 췌장암 판정을 받아 외할머니까지 포함해 여섯 식구가 한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승찬이네 여섯 식구는 여러 세대가 나눠 지내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반 지하라 햇빛이 들어오지 않은데다 비만 오면 습기가 차 어린 두 아이가 지내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4살 또래 아이들과 달리 승찬이는 몸무게가 6㎏ 정도로 발육이 더디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하루종일 기저귀를 착용해야한 한다. 말도 하지 못해 '엄마·아빠' 소리를 내지 못하는 승찬이를 보며 뭐라도 해주고 싶지만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더구나 최근 병원진단에서 승찬이의 눈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엄마·아빠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
 
승찬이 엄마는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랬는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며 "모든 게 내 탓만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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