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제주지원 단속 결과 8곳 적발해
허위표시 많아 6곳 형사입건·2곳 과태료

방송과 인터넷, SNS 등으로 입소문을 탄 도내 유명 맛집들의 원산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일상·이하 농관원 제주지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제주지역 유명 블로그 맛집 105개 곳에 대한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결과 8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 등 배추김치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2건, 닭·오리 각 1건 등이다.
 
원산지를 속인 맛집 6곳은 형사 입건 후 4건은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2건은 수사중이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2곳에는 과태료 60만원이 부과됐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인터넷 등을 통한 맛집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맞춰 이뤄졌다.
 
조사대상 업소는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포털 블로그 등록 건수가 15회 이상인 곳으로 선정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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