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8807명…목적 있는 자발적 이동 특징

제주 순유입 인구가 3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월말 누적 순유입인구가 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8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제주로'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25일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제주 순이동 인구(유입인구-유출인구)는 95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0월까지 제주 순유입인구는 880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7832명)은 9월 이미 넘어선 상황인데다 10월까지 주민등록 기준 제주 인구수가 월 평균 733명 늘어난 상황을 감안하면 연말 1만명 기록도 무난할 것으로 추산됐다.
 
단순한 수치 기록 외에 순이동률 1순위인 세종이 정부 기관 이전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인구 이동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달리 제주는 '인생 2막' 등 목적이 분명한 자발적 이동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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