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제주그랑프리국제유도대회 27일 개막 사흘간 열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등 남녀 56명 출격

▲ 사진 왼쪽부터 김재범, 정다운, 이규원, 김성민. 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태극전사들이 제주에서 금빛 메치기를 선보인다. 
 
국제유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유도회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2014 제주그랑드리 국제유도대회'가 27일부터 사흘간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9년 코리아오픈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코리아 월드컵대회'를 거쳐 지난해부터 한 단계 승격된 '코리아 그랑프리'로 치러지고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는 53개국에서 500여명의 최고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0만 달러(약 1억1000여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출전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우승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 남녀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세계랭킹 포인트 300점이 주어진다. 
 
한국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을 통한 56명(남자 28명·여자 28명)을 출격시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선수로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리스트 남자 -81㎏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여자 -63㎏급의 정다운(양주시청),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남자 -90㎏급 이규원(한국마사회), 남자 +100㎏급 김성민(경찰체육단) 등 남녀 각 체급별로 4명이 각각 출전한다.
 
대회 일정은 26일 오후2시 대표자회의 및 추첨이 진행되며 오후6시 초청인사와 각국 임원이 참가한 환영만찬이 이어진다. 27일 남자 -60kg급과 -66kg급, 여자 -48kg급과 -52kg급, -57kg급 결승전이 펼쳐지며 28일 남자 -73kg급과 -81kg급, 여자 -63kg급과 -70kg급 결승전이 진행된다. 또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남자 -90kg급, -100kg급, +100kg급과 여자 -78kg급과 +78kg급 결승전이 각각 치러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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