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원 남원읍 산업담당

   
 
     
 
최근 들어 감귤 과잉생산과 농업기술의 발달로 계절과일이 무계절화로 감귤 소비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 시름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감귤가격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품 감귤 반출을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큰 효과가 되지 못하고 있다.

남원읍장은 태흥1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함께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경기도 용인축산농협을 방문해 감귤 10t에 대한 감귤판촉활동은 물론 생산 농가가 직거래 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는 태흥1리와 용인축협이 마련한 행사로 농민들이 생산한 감귤을 본인의 명의를 걸고 판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손수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 할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기에 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소득 창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길을 적극 찾아 나설 것이다.

무한 경쟁시대의 농가에서도 자생력을 키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며, 이런 발상의 전환이 도외 자매결연 도시와 기관이나 업체를 통한 감귤 판촉활동은 필연이 아니라 필수적이다
또한 감귤가격 정상화를 위해서는 출하량 조절과 비상품 감귤의 시장 격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가 스스로가 지켜야 할 것이다. 지금 눈앞의 이익만 보고 장기적인 이익을 생각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소비자가 한번 외면하면 다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가 힘들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우리 농가가 올 한해 땀 흘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생산농민과 행정기관에서는 고품질 감귤이 유통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기울여 나갈 때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제주감귤 명품화로 제값받기를 통해 우리 지역경제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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