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영 스타들이 제주에서 물살을 가르며 신기록 경쟁을 펼친다.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통령기 전국수영대회가 그 무대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심홍택)이 주최하고 제주도수영연맹(회장 신상순)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초·중·고등부 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4일간 열띤 기록경쟁을 벌인다.

특히 대회가 시·도 대항전으로 열리는 만큼 고장의 명예를 건 종합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참가인원은 경영이 45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이빙 25명, 수구 1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경영과 다이빙에 47명이 출전,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도수영연맹은 이번 대회를 내년 전국체전 개최를 대비한 시설 및 경기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하는 것은 물론, 올 3월 코리아오픈국제수영대회를 치러낸 데 이어 이 대회 유치를 계기로 제주도를 한국 수영의 메카로 육성해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대회 개막 전날인 7일 오후6시30분에는 그랜드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선수단 환영연을 겸한 개회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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