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26)의 미국 프로야구 진출이 1년 간 유예됐다. 
 
KIA 구단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현종을 영입하겠다고 제시한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KIA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KBO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를 통보했다. 포스팅 최고 응찰액 수용여부는 구단의 권한으로 이에 따라 양현종은 2015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 
 
이날 KIA 관계자는 "양현종이 미국 진출 의지가 가지고 있지만 구단의 뜻에 수긍하고 사무실을 떠났다"고 전했다. 현재 양현종은 올 시즌 구단 동의가 있으면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국내 이적은 자유로운 신분이 아니다. 
 
한편 MLB 구단이 제시한 금액 가운데 최고액은 15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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