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0-0...30일 제주·수원과 최종전서 ACL 진출 확정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 남은 0.5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0-0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포항은 오는 30일 치러지는 최종전에서 각각 5위 제주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 삼성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최종 3위가 결정된다. 
 
일단 포항은 이번 최종전에서 수원과 비기기만 해도 3위에 오를 수 있어 서울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3위 포항이 승점58점(골득실차 +12), 4위 서울이 승점55점(골득실차 +13)을 달리고 있다. 결국 서울은 반드시 이기고 남은 포항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숨 막히는 최종전이 될 전망이다. 
 
만약 포항이 수원에 패한다면 서울은 승점 동률을 이뤄 골득실차에 앞서 3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한국에게 주어진 2015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티켓을 3.5장으로 K리그 클래식 우승과 준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이미 확정됐다. 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성남이 또다른 한 장을 챙겼다. 나머지 0.5장은 K리그 클래식 3위 팀에게 돌아가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출전권을 얻게 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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