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비상품 단속 강화·가공용 감귤 전량 수매 등 추진

올해산 노지감귤이 본격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통처리와 가격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평균가격(10㎏)은 1만820원으로 전년 대비 21% 하락,  품질관리와 적정 출하가 요구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항만과 상습 위반 선과장 등 유통 취약지에 35개반·232명을 투입해 대규모 비상품감귤의 타 지역 반출을 미리 차단하는 등 특별단속 2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 6대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촉 및 무료 시식회 등 감귤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추진, 소비 촉진과 가격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공용 감귤에 대해 노지감귤의 출하가 종료되는 시기까지 전량 수매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일 가공공장의 처리가능 물량은 1650t이지만 최근에 2000t이 넘는 가공용 감귤이 집중 출하되면서 수매 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원활한 수매를 위해 가공용 감귤의 출하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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