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심의서 도교육청 대학입학지원관 2명 채용 논란
지난 1일 학생건강증진센터 전문의 고용 계획 도마 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기존 교사 등을 활용하지 않고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이유 등으로 외부 인사 채용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2일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교육청이 1억3000만원을 들여 대학입학지원관 2명을 채용할 계획을 마련했다"며 "대입지원관 2명을 채용하면 제주지역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아지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진학지도 교사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에도 대입지원관 2명을 별도로 채용하겠다는 것은 현재 교사와 장학사 등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냐"며 "입학 방법이 수천가지가 되는데 대입지원관 2명을 채용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벌써 도내 학생들 진학률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이 편성한 내년 예산의 핵심은 사람을 채용하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강경식 의원은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열악한 교육재정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도교육청이 전문의 2명을 채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도교육청의 학생건강증진센터 전문의 고용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