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1만4000원선 거래
전년 보다 4000원 올라
남원 매일 8명 고용창출

올해 하우스 딸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김규형씨는 지난달 15일 올해산 하우스 딸기를 처음으로 출하했으며 현재 1㎏당 1만4000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원과 비교해 4000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특히 김씨가 생산한 딸기는 지상 1m 높이에 재배상을 만들어 재배하는 방식인 '하이베드'를 설치, 전 재배과정을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
 
하이베드는 흙 대신 인공상토를 사용함에 따라 물 투수성을 높여주고 겨울철 뿌리 부분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귀포농기센터 관계자는 "감귤 주산지인 남원지역에서 감귤 수확 후 비교적 한가한 내년 5월까지 하우스 딸기가 생산돼 농가소득은 물론 매일 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하우스감귤과 대등한 소득작목 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하우스 딸기 재배현황은 81농가·23㏊로, 이 가운데 하이베드 재배는 17농가·5㏊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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