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 25-11 승리
첫날부터 우세한 경기…역대 전적 7승2무3패

▲ 7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프로골프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시 드림팀은 강했다"

태극 낭자들이 2014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여자골프팀은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2개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에서 승점 18점을 먼저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여자대표팀은 25-11의 14점차로 일본대표팀을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여자대표팀은 역대 전적에서도 7승2무3패로 앞섰다.
 
이날 한국여자골프팀의 선두주자로 나선 김효주(19·롯데)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오야마 시호를 누르고 승점 2점을 추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2조 이정민(22·비씨카드)이 모리타 리카코와 함께 1오버파 73타로 무승부를, 3조 이민영(22·한화)도 와타나베 아야카와 5오버파 77타의 동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사이좋게 나눠 가져갔다. 
 
한국여자팀은 4조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5조 최운정(24·볼빅), 6조 백규정(19·CJ오쇼핑)이 류 리츠코와 사카이 미키, 스즈키 아이를 각각 물리치고 승점 2점씩 모두 6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첫날 6일 2인1조로 구성된 6개조가 출전해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점수를 선택)로 진행된 가운데 한국이 4승1무1패로 9점을 획득했고 7일은 7승2무3패로 최종합계 25점으로 승리했다. 
 
한편 한국여자골프팀은 지난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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