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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경력' 고용 유연성에서 찾아야기획 / 제주형 일자리 이렇게 3. 우리도 일하고 싶다
고 미 기자
입력 2014-12-09 (화) 20:33:08 | 승인 2014-12-09 (화) 20:34:51
청년 외 경력단절·중장년 등 수요 부각
'쪼개기' '나누기' 아닌 기회 공유 필요 
 
일자리는 비단 '청년'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여성경제활동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상황이나 고령화 속도, 중·장년 유입인구 증가 등은 제주 고용시장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제주시민회관에서 '2014 도민 행복 일자리 박람회'는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모았다.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장애인 등 '일'을 통해 사회적 인정을 찾으려는 취업 애로계층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수요과 공급간 '인식 차'라는 현실적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기도 했다.
 
관심 비해 환경 제약
 
이날 행사에는 도내·외 51개 사업체가 참여해 365개 일자리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257명을 채용하고, 118명은 채용 서류 접수 후 구직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등 지난해 규모(177명·현장 채용 36명)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다.
 
현장에서는 출산·육아로 직장을 관뒀던 여성과 희망퇴직 후 구직활동을 벌이던 중장년층 이 행사를 통해 실제 취업 기회를 얻기도 했다. 업체들 중에서는 현장에서 3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전체 제공 일자리 중 일반 구직자를 선발하는 자리가 83개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상당구 일자리 희망자들의 여건과 맞지 않아 취업이 성사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적합한 직무 개발과 고용 안정성 제공, 복지 혜택 등 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제2 경력'을 감안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사후관리 강화에 대한 주문도 높았다.
 
지역 여건 감안 정책 보완 필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가족 돌봄 등 여건에 맞게 근로시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는 것으로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된다. '재취업'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중소·영세기업이 많은 지역 현실 상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 상황에서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려면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에 원활히 유입될 수 있는 여건부터 조성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일자리 쪼개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와 관리 비용 증가 역시 재취업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
 
부형주 제주YWCA 국장은 "'취업애로'라는 것은 개인 사정이 아니라 사회적 제약이 많다는 의미"라며 "단순한 기회 제공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정책 외에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끝> 고 미 기자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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