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매물량이 생산량보다 턱없이 모자라 농민들이 추가수매를 요구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벼 수매물량은 45농가에 40㎏들이 1800가마로 8일 대정읍 무릉리와 신평리, 안덕면 사계리에서 추곡 수매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농림부의 수매물량보다 생산량이 많아 농민들이 이의 처리에 골몰하고 있다.

올해 남군지역에서 생산된 벼중 8일 수매하고도 남는 물량이 대정읍 무릉리 678가마, 신평리 127가마, 사계리 348가마등 무려 40㎏들이 1153가마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례없이 올해 벼 작황이 좋아 풍년을 이뤘기 때문.

이에따라 남제주군과 이 지역 농민들은 정부에서 약정물량 수매가 끝나는 대로 추가 희망물량을 파악, 수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앞서 남군은 지난 10월말 추가 희망물량을 수매요청해 줄 것을 제주도에다 건의한 바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전국 수매일정이 마무리되는 11월말 이후 농림부에서 추가물량 수매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올해 추곡 수매가격은 1등품 6만440원,2등품 5만7760원, 등외품 5만1410원, 잠정등외 4만1550원으로 지난해 1등품 5만8120원, 2등품 5만5540원, 등외품 4만9430원, 잠정등외 3만9950원에 비해 4%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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