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내년 시즌 개막전
중국 오픈 김효주 등 출전

▲ 10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공식 포토콜에서 참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위팅, 린시위, 청쓰쟈, 천리칭, 허미정, 김효주, 왕즈치, 김혜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여왕, 김효주(19·롯데)가 내년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에서 기세 몰이에 나선다.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우승상금 11만 달러)'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중국 심천에 위치한 미션힐스 골프 클럽 월드컵 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개최되지만 2015년 시즌으로 연기돼 올해 마지막대회이자 내년도 시즌 첫 대회가 된다. 
 
한국선수로서 선봉에 서는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는 등 상금 12억원으로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의 해를 만들었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 2012년 열린 이 대회에서 프로로 입문,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회를 앞둔 김효주는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았던 기억이 많다"며 "그동안 경기했던 골프장이 아니라서 아직 정보가 없지만 중국 대회는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도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2014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한 타 한 타 열심히 한다면 지난해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하나는 올해 US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6위를 차지하며 2015 시즌 US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하나는 "어느 투어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2015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경기를 통해 2015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태극낭자로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승씩을 기록한 허미정(25)과 이미향(21·볼빅)이 초청 선수로 출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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