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오일시장이 주민들의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되고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시는 내년 3억여원을 들여 시장내 개인소유의 토지 3188㎡를 매입해 주차장과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3억4600만원을 투자, 3803㎡의 장옥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새로 추가되는 장옥시설에는 양품부, 수입부, 포목부, 약초부, 메리야스부, 침구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시는 장이 서지 않는 평상시에 오일시장 부지를 친목회 등의 야유회장, 배드민턴장, 롤러스케이드장 등 주민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길거리 농구대 등 관련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정례화해 고객유치에 나서는 한편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향토시장으로 전환, 지역 중심 상권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확충과 이벤트 행사 정례화를 통해 오일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홍동에 위치한 오일시장은 부지면적 2만3000㎡로 지난 95년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장옥시설 8개동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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