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선녀교나 천지연 일대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하면 어떤가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시민단체 등의 자율적인 주민 감시와 관리시스템이 개발돼야 합니다”
서귀포시 하위직 공무원들이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례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정 발전을 위한 시책연구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시책연구사례 발표회에서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가 하면 자신들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과감히 비판, 눈길을 끌었다.

우선 국제 섬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헬스장과 녹차(증기)탕이 겸비된 해수 수영장 건설 아이디어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스포츠마케팅을 이용한 재정확충 방안과 내고장 상품권 발행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여기에다 감귤산업의 발전방향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방과후 교실 운영방안,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제주월드컵 홍보효과 및 전략, 쓰레기 배출실태와 개선방안 등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며 “검토과정을 거쳐 반영할 수 있는 시책은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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