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의무도급 35% 이상

NH농협은행의 '휴양형 연수원'(이하 농협은행 제주연수원)이 내년 1월 첫 삽을 뜬다.

12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농협은행 제주연수원은 2011년 3월 'NH보험 제주수련원'으로 시작해 이후 예산 증액, 사업주체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꼬박 4년여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조성될 농협은행 제주연수원은 객실 114개와 대형 강당 등 당초 계획에서 다소 수정됐다. 사업 초기 지하1층 지상4층 객실 67개 규모(연면적 1만1570㎡)던 규모는 이후 객실 115실 규모(〃 1만8162㎡)로 확대됐었지만 설계 과정에서 114실(1만8102.5㎡, 지상 6층 지하 3층)으로 최종 조정됐다.
 
총 사업면적은 2만7743㎡, 총 사업비는 5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1일 입찰공고 내용을 보면 농협 사무처리규칙 상 국가계약법상 국제입찰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지역 업체 참여가 제한(제민일보 11월 5일 1면)됐던 부분을 기존 '권장'이던 지역 업체 공동도급 규정을 제주지역 업체 의무공동도급 35% 이상으로 못 박는 것으로 해소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와의 논의를 통해 가능한 지역 건설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연수원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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