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등 걸프스윙 시작
동남아서 우승 도전…4월 본격 일본 무대로

'바람의 아들' 양용은(42)이 중동에서 을미년 부활의 축포를 준비한다.
 
양용은은 내년 1윌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등 걸프지역에서 열리는 3개 시리즈인 '걸프 스윙'을 시작으로 재기를 노린다. 
 
이에 양용은은 다음달 12일 출국, 아부다비에서 시차 적응을 통해 2015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은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마틴 카이머(독일)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전하는 격이 높은 대회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갖고 있다. 
 
이번 '걸프 스윙'은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서 열리는 3개 대회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 달러)등 3개 대회다. 
 
'걸프 스윙'을 마친 양용은은 이후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과 타일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어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후 미국으로 건너가 혼다 클래식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출전한다.
 
양용은은 이후 4월 중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켄컵을 시작으로 일본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양용은은  JGTO 퀄리파잉스쿨에서 4위를 차지하며 시드를 배정받았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