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8시24분께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입구에서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 난간과 충돌했다. 사진=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전 8시24분께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입구에서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강모씨(81·여) 등 승객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다 앞선 16일 밤 9시13분에는 서귀포시 상예동-색달동 방면의 중산간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충돌, 김모씨(60) 등 2명이 다쳤다.
 
또 이날 오후 9시25분께 일주도로를 통해 서귀포시 하원동 H펜션 입구를 지나던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끌려 도로변 가로수에 부딪히면서 승객 윤모씨(43·여)가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4시40분에는 구좌읍 덕천리 국제기상연구센터 인근에서 25인승 버스가 전복돼 승객 문모씨(78·여)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7일 오후 6시 현재 4건의 눈길 사고가 발생하면서 15명이 다쳤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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