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 강화 워크숍
17일 서귀포시청 개최

▲ '한·중 FTA 대응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이 17일 서귀포시청에서 개최, 참가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김지석 기자
한·중 FTA 체결로 위기를 맞고 있는 서귀포시 지역 1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생산 등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서귀포시 미래농업전략팀(대표 현해남)은 17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한·중 FTA 대응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한·중 FTA 체결에 가공식품과 6차 산업 활성화 방안과 함께 품목별·지역별로 분류한 소득 작물 4개 분야에 대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감귤산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을 한 제1팀에서는 중국이 '감귤우위지역발전계획'을 통해 감귤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할 경우 고품질 감귤생산량이 증가하고 감귤산업의 10년간 누적 피해액은 1조624억원에서 1조5969억원으로 조사했다.
 
이에 따른 감귤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감귤재배 작형 조정 및 소량 다품목 연중 생산·출하체계 구축과 2024년까지 감귤 당도 12브릭스 이상 고품질 감귤생산 전략 농가 1000호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수입오렌지 국내 유통 및 소비실태 분석과 식물검역법상 수입 금지된 감귤류 동향관리 강화 등 검역기준 제한 강화 및 수입제한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동부지역 밭작물 분야를 다룬 2팀에서는 ▲중산간 지대 초지 불법전용 무 재배지 강력단속 및 원상복구 ▲기존 무를 사탕무, 기능성 무, 유채, 메밀 등으로 작목전환 ▲무 포장 박스화 추진 ▲월동무와 당근의 농협 산지유통센터 통합경영 추진 ▲생산·유통·가공·소비·수출가격을 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등을 주문했다.
 
서부지역 밭작물(마늘)분야 3팀은 마늘산업 활성화 전략으로 ▲마늘 소비량을 감안한 적정 재배면적 유도 ▲마늘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 및 우량종자 보급 ▲태양열 토양소독 지원 확대 ▲기능성 흑마늘, 마늘소금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확대 ▲다양한 품종 재배 생산 ▲제주지역에 적합한 농기계 개발 및 보급 등을 제시했다.
 
6차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한 제4팀은 6차 산업 추진 컨트롤타워 및 정책대상 설정을 명확화하고 중국인 관광객 공략 마케팅 강화를 추진과제로 뽑았다.
 
이어 ▲6차산업화 우수경영체 발굴 육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화 및 기반 강화 ▲농촌 체험형 6차산업 프로그램 개발 육성 ▲6차산업화 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 도출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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