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무원이 사우나 여탕에 침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우나 여탕에 침입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제주시 9급 공무원 현모씨(30)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연동의 B사우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5분여간 주위를 둘러보는 등 여성들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씨가 남자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나온 후 잠이 덜 깬 상태로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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