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경제를 견인할 선도업체와 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하는 '2014 제주경제대상' 시상식이 1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제주경제대상은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경영 의욕을 고취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종합대상에 선정된 ㈜덕영종합건설(대표 양홍철)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경제대상에 선정된 ㈜주원종합건설(대표 강성훈)과 제주동부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수남), 태림상사㈜(대표 임태일), 삼다유통㈜(대표 김두하·김성훈)이 각각 조달청장 표창과 중소기업청장 표창, 제주도지사 표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부문상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표창 농업회사법인 ㈜다인제주(대표 이강화) △한국은행제주본부장 표창 제주렌터카㈜(대표 한미경)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표창 제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대표 박명순) △제주은행장 표창 ㈜제이비엘(대표 이순섭) △제민일보사 대표이사 표창 ㈜더존코리아(대표 강원태) 등 지역 각 분야에서 성실하게 자리잡은 토착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제주서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박귀종, 재래시장 부문)와 ㈔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 사회적기업 부문)이 특별상(제주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중소기업'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지역 중기와의 상생노력을 이어온 강동화 우리마트 대표가 공로상(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보다는 산업 기반이나 규모에 있어 상대적으로 어려운 조건 속에서 제주 경제를 키우기 위한 지역 사업체의 노력과 성과를 검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제주 경제계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보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외에 구성지 도의회 의장, 고충홍 도의원, 박재철 제주시부시장, 황태문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송왕면 제주지방조달청장,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박종열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하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투자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 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