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부터 소나무 숲속에 쉼터·학습장 등을 조성해 온 조천중이 "아름다운 학교 숲 가꾸기"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강정효 기자>
조천중학교(교장 박달수)가 ‘아름다운 학교 숲 가꾸기’ 전국 대회에서 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8일 생명의 숲·산림청·유한킴벌리는 ‘아름다운 학교 숲 가꾸기’의 우수학교로 조천중을 선정, 발표했다.

주최측은 조천중내의 학교 숲이 학습장은 물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수 있는 쉼터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우수학교 선정사유를 밝혔다.

조천중은 지난 97년부터 수령 100여년의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함양할수 있는 숲 만들기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왔다.

학내부지 3만여㎡ 중 1만4000여㎡의 소나무 숲 속에는 학습·체력·회의장 등 다양한 학습공간이 조성돼 있다.

인공폭포와 연못로 구성된 자연체험학습장을 비롯 테니스장도 조성, 학생들이 숲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있다.

또 임간(林間)교실에서는 여름 야외학습이, 원탁이 설치된 야외 회의장에서는 토론이 벌어지는 한편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식재돼 소나무 숲 자체가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양택 교감은 “소나무 숲에 씨름장과 공연장을 추가로 만들 것”이라며 “학교와 숲, 학생과 주민이 영원히 함께 할수 있도록 숲가꾸기를 학교특색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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