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방시설(關防施設)인 연대·봉수·환해장성에 대한 정비 및 향후 활용계획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24일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4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도지정 기념물 제23호 및 제49호로 지정된 연대·환해장성을 비롯해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봉수의 실태조사를 통한 보존·정비 대책 마련 및 현실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 중간보고회는 지난 9월 30일 1차 중간보고회 때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반영해 수행한 과업 결과에 대한 것으로 항공사진 등을 통해 조사한 '환해장성'의 현황 실태와 연대 및 환해장성 주변 토지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비 방안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시는 내년 1월 말 이 용역이 완료되면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방어유적의 문화재 추가지정 검토 및 문화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제고시켜 나간다. 
 
한편 연대는 해안 구릉지에 위치해 횃불과 연기로써 급한 군사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이며 봉수는 높은 산에 위치해 횃불과 연기로써 급한 군사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이다.
 
환해장성은 고려시대 때 축조된 고장성(古長城), 장성(長城) 등으로 해안을 둘러쌓은 성담으로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수·개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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