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전기차 '리프(LEAF)'를 23일 제주도에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프'는 지난 2010년 12월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달까지 14만7000대가 팔리며 전기차 가운데 세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100% 전기로 움직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132㎞를 갈 수 있다.
 
한국닛산은 한국 시장에서의 리프 첫 출시를 앞두고 18∼19일 제주시 화북공단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제주도 23개 견인업체 직원, 제주 동부 소방서와 서귀포 소방서 소방관 약 30명을 상대로 전기차량을 위한 긴급출동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리프를 비롯한 전기차를 운전하는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고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견인 상황, 안전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리프에 대한 소개, 전기차의 주요 부품에 대한 강의, 긴급 상황시 대처 요령, 리프 시험 운행 등으로 진행됐다.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전기차 관련 노하우로 전기차 충전기 등 유형 인프라뿐 아니라 이번 교육과 같은 무형 인프라를 확대, 제주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기여겠다"이라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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