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19일 추가 등재 추진 요구
도민 역량 결집 노력…유네스코한국위 협력 약속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19일 곶자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 등재해줄 것을 제주도에 요구, 곶자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제주협회에 따르면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제주협회가 주관, 지난달 19∼20일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 '2014 한국 유네스코운동 전국대회'에서 곶자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논의가 이어졌다.
 
양원찬 한양대학교 박사는 이날 '세계 자연유산 세계 시민과 함께'주제 강연에서 "곶자왈은 지하수의 원천이자 제주의 공기 정화 기능을 하는 제주의 허파로 반드시 보전돼야 할 곳이지만 골프장 등의 난개발로 시름하고 있다"며 "곶자왈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 유재건)은 곶자왈의 보전가치에 대한 공감하고 전국대회를 통해 곶자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의했다. 또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도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제주도와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제주협회는 이날 "곶자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추가 등재할 것을 제주도에 강력히 요구하고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전국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