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겨울 이벤트…눈썰매·이글루 체험 등 다양
원도심 크리스마스 축제…성탄트리 점등식 '볼만'

▲ 사진은 지난해 제주시 삼도2동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축제.

'화이트' 겨울이다. 한라산과 오름은 물론 거리 곳곳마다 하얗게 쌓이는 눈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겨울 이벤트가 열려 꽁꽁 언 마음을 녹이고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겨울을 맞이해 보자.
 
한라산 눈꽃과 설경을 주제로 겨울 이벤트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는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42일간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 광장 일대에서 '2015 한라산 겨울 이벤트'를 연다.

눈썰매, 대나무 스키체험, 한류 테마별 포토존, 이글루 체험 등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으로 구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제기차기 등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려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도는 행사기간에 맞춰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노선을 확대했다. 한라산 어리목으로 향하는 740번 버스가 하루 7회에서 12회로 늘렸다. 40~50분 간격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방문 전 스케줄 확인이 필수다.

제주시 삼도2동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방문한다. 

제주시는 20일 오후 3시부터 '2014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 크리스마스 시민축제-산타 우리 동네 오신 날'을 진행한다.

삼도2동 각 자생단체와 입주작가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원도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테마별 포토존(사랑·공포) 및 입주작가들을 포함한 프리마켓, 각 자생단체가 참여하는 추억의 먹거리 코너 등이 열려 도민들을 맞이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하이라이트'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캐롤 합창, 퓨전 국악공연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구는 행사로 열려 도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밖에 △수제맥주 시음회(거리 일원·오후 3시부터) △성경이야기 테마 카페 운영(오병이여 카페·˝3시부터) △먹거리 장터(거리 일원·˝3시부터)  등이 열려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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